교회의 기쁨

2018.11.03 08:03

박상형 조회 수:44

교회의 기쁨(대하7:1~10)


교회의 기쁨은 무엇일까?


예배당이 수많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는 것?
아님 성도들의 헌금으로 사놓은 땅이
백 배로 가격이 뛰는 것?
아님 프랜차이즈 교회를 전국에 개설하는 것?


오늘 성경은 교회의 기쁨에 대해 말씀하고 있다.


(1)솔로몬이 기도를 마치매 불이 하늘에서부터 내려와서 그 번제물과 제물들을 사르고 여호와의 영광이 그 성전에 가득하니
(2)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전에 가득하므로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전으로 능히 들어가지 못하였고
(3)이스라엘 모든 자손은 불이 내리는 것과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위에 있는 것을 보고 돌을 깐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 여호와께 감사하여 이르되 선하시도다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 하니라


성도의 기쁨, 교회의 기쁨을 한마디로 말하면
하나님과 함께 하는 기쁨이다.
다시 말하면 그것은 하나님이 교회(나)와 함께 하심을
알게 되는 기쁨이다.
하나님께 믿음의 행위를 인정받는 것이
교회의 기쁨이다.


기쁨에는 두 종류가 있다.
상대적 기쁨과 절대적 기쁨,


일반적으로 우리가 말하는 기쁨은
상대적인 기쁨이다.
아버지가 딸의 성적을 올리기위해
시험문제를 유출한 것도 상대적 기쁨을 위해서이다.


돈과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직원을 폭행하고
머리를 염색하게 하는 등 갑질하는 것 역시
상대적 기쁨이다.


상대적 기쁨을 얻기 위해 사람은
죄를 저지르기도 한다.
그러나 죄와 연관된 기쁨은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이 아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기쁨은 상대적 기쁨이
되어서는 안된다.
상대적 기쁨은 내가 기쁘면
누군가는 슬퍼하고 있다는 말이 되기 때문이다.


집회를 했는데 날씨가 화창하게 되어
더 많이 모일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하는 것은
비를 기다리는 누군가를 생각하지 못한 기쁨이다.


교회의 기쁨은 그런 수준 낮은 기쁨이 아니라
절대적 기쁨이 되어야 한다.
절대적 기쁨은 하나님이 임재하실 때
하나님이 교회(나)와 함께 하심을 경험할 때
느낄 수 있다.


(10하)백성이 여호와께서 다윗과 솔로몬과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은혜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마음에 즐거워하였더라


휘파람 불면서 출근하는 나를 보고
아내는 교회를 다니지만 자신은 안 믿는
한 동료직원이 뭐가 매일 그렇게 즐겁냐고 묻는다.
잘 알면서? 하고 웃으며 대답해주면
우리 마누라는 안 그런데? 하면서 고개를 젓는다.


절대적 즐거움이라 생각했던 것이
어느새 상대적이 되어 버렸다.
이것도 조심해야 하는 기쁨일까?
교회가 하나님만으로 기뻐하지 못하는
시대가 된 듯 하다.


내가 가진 기쁨은 무언가 더해짐으로
무언가 얻어짐으로 얻는 기쁨이 아니다.
물론 그것들은 살림에 보탬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이 아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은
내게 기적같은 일이다.
기적으로 알 수 있는 일이 아니라
말씀으로 알 게 되기에 그렇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교회와 함께 하신다.
그것은 누군가에게 해가 되지 않는 절대적 기쁨이다
그러므로 교회가 말씀이 아닌 다른 것으로 기뻐한다면
그것은 상대적 기쁨으로 기뻐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것이 아닐 수 도 있는...


이를 뽑았더니 웃으면 웃겨보인다.
하지만 내 웃음은 남에게 보이려고 웃는
웃음이 아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웃음이다.


말로 못하면 글로 그 기쁨을 누리면 된다.!
(2018.11.03.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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