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귀신

2018.01.20 08:21

박상형 조회 수: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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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귀신(고전9:1~12)



고린도교인들이 바울을 의심한다.

그것은 크게 봐서 두 가지 정도로 축약되는데



첫번 째는, 

“넌 뭐야? 사도도 아니잖아?” 

그런데 무슨권리로 이런 일을 하는거지? 이고



두번 째는, 

“네가 복음을 전한다고는 하지만 그건 결국은 

돈 때문에 그러는 거 아냐?” 라는 의심이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내가 사도가 아닐지라도 

너희에게는 사도이니 나의 사도 됨을 

주 안에서 인친 것이 너희라”(2)



“우리가 너희에게 신령한 것을 뿌렸은즉 

너희의 육적인 것을 거두기로 과하다 하겠느냐”(11)



그리고 바울이 자신을 변호한다.

그의 변호는 사실에 근거하거 있고

성경에 근거하고 있으며 자신의 행위에

근거한 변호였다. 개인 생각이 아니다



그는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뵈었으며

고린도교회를 설립하고 세웠고

성경에서는 농부나 목자, 그리고 성전이나

신전에서 섬기는 자들, 더우기 황소까지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바울의 바울됨의 가장 중요한 근거가 있다.

그것은 그 권리를 취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취하지 않았으며 도리어 그 권리를 포기했다는 것이다.

복음에 장애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



"다른 이들도 너희에게 이런 권리를 가졌거든 

하물며 우리일까보냐 그러나 우리가 이 권리를 

쓰지 아니하고 범사에 참는 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에 

아무 장애가 없게 하려 함이로다”(12)



갑자기 부끄러워진다.

복음을 전한다고 하는 내가 복음에 장애가 된 적이

얼마나 많았는지를 알기 때문이다.



나를 인정하고 도와주어야 할 크리스쳔들이 

도리어 의심하고 무시한다고 하나님께

얼마나 원망의 기도를 해 댔었는지...



하지만 목숨바쳐 전하는 바울사도의 경우와는 

많은 차이가 나겠지만

내게도 크리스쳔이라는 사람들에게 의심의

눈총을 받을 때가 있었는데,



그 의심의 눈초리는

내가 직장동료 100여명에게 전도를하고 

나와 같은 직장의 나의 순원이 또 그렇게 전도하고 

그리고 같은 직장에 다니는 내 두번 째 순원이 

또 같은 방식으로 전도했을 때에,

처음 복음을 전하기 시작한지 6여년 만에 

직장동료들에게 복음을 거의 다 전하고 나서야 

겨우 풀렸다.



그것도 불신자들에게는 

“이거 세번째 듣는 건데?” 라는 말을 듣고 

신자들에게는 “제들 원래 저래” 라는 말과

표정을 받으며...



바울은 할 수 있지만 안했고

받을 수 있지만 안 받고 포기했다.

복음을 위해...



예수님도 고통을 안 받을 수 있지만

죽음도 안 당할 수 있지만 포기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턱도 없이 부족하지만 나 역시 포기한 것이 있다.

나의 근무지가 연고지인 서울지역을 포기한 것인데,

그래서 지금 강원도 동해에서 지역 토착민들의

눈초리를 받으며 근무하고 있다.

“재 왜 서울로 안간데?”...



내가 강원도에 있는 것은

강원도 직장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이다.



일산에서 강원도 동해로 전근을 왔다.

동료들에게 의아하다는 말을 들으며...

그리고 강릉모임을 시작했다.

그리고 모임지체들에게도 가끔 그 소리를 듣는다.

순장님 서울 안 가세요?



나 안간다. 직장다니는 동안은 강원도 귀신으로

살거다.(오해 없기를...)



일산만큼 활발한 사역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 사역 계속하고 있다. 그리고 계속할 것이다.

어떻게 하나님이 인도하실지 모르겠지만

기간은 은퇴할 때까지가 아니라 죽을 때 까지



누구처럼 은퇴해서 필리핀에서 골프나 치며

인기계속 유지하며 살 일 없다.

(2018.01.2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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