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에게 줘 버린 자존심

2018.01.14 07:45

박상형 조회 수: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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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에게 줘 버린 자존심(고전6:1~11)



교회안에서 불만이 있을 때

그리고 그 불만이 공동체의 것이 아닌 

개인적인 것(사소한) 일때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이 불만은 어쩌면 가정에서의 불만과

비슷한 유형의 문제일 수도 있겠다.



사도바울은 먼저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말하고 있는데 

그것은 세상 법정의 판단을 받는 일이다.



“여러분 가운데 누가 다른 사람에 대해 

소송할 일이 있을 때 왜 성도들 앞에서 

해결하려 하지 않고 세상의 불의한 사람들 

앞에서 합니까?”(1)



그 이유는 성도가 세상을 심판하는 것이지

세상이 성도를 심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여러분은 성도들이 세상을 심판할 것을 알지 

못합니까? 세상이 여러분에게 심판을 받을 것인데 

여러분이 아주 사소한 사건 하나도 판단할 

능력이 없겠습니까?”(2)



성도가 세상의 판단을 받는 것은

성도로서의 능력을 잃어버린 것이라는

증거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바울은 성도가 세상의 판단을 받는 것을 

부끄러운 일 이라고 한다.

또한 성도들중에 지혜로운 사람이 없다는

증거라고도 한다. 



“내가 이렇게 말하는 것은 여러분을 부끄럽게 

하려는 것입니다. 여러분 가운데 믿는 사람들 

사이의 일을 판단할 수 있는 지혜로운 사람이 

이렇게 하나도 없습니까?”(5)



이것을 집으로 가져가 보면 바울의 말이 더 

명확해 진다.



만약 집에서 한 가족 구성원의 불만이 있을 때

세상법정의 판결을 받으려고 한다면

그 가정은 더 이상 가족 공동체 가 아니라 

깨어진 공동체 이며  그 가정의 가장의 역할은 

사라진 것이다.



쉽게 말해 애비 애미 없는 풍비박산된

가정을 일컫는 말이라는 것이다. 



바울은 이것을 풍비박산된 교회의 모습이라고

말하고 있다.



“여러분이 서로 소송을 한다는 것은 

여러분이 벌써 실패했다는 것을 뜻합니다.(7)



하지만 해결책이 있다.

어쩌면 그것은 부부간의, 가족간의 관계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



배려...



“왜 차라리 억울한 일을 당해 주지 못합니까? 

왜 차라리 속아 주지 못합니까?”(7)



그것이 그렇게 자존심 상하는 문제일까?

생각해 보면 된다.

그것이 우리 가족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를 생각해 보면 된다.



불만이 싸움으로 진행되는 것은,

그리고 싸움이 소송으로 가는 이유는,

그 결과를 생각해 보지 않은 묵상부족이다.



살라고 결혼했지 헤어질려고 결혼한 것은

아니지 않는가?

그리고 이왕 살려면 화기애애하게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한 배려의 마음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을 

바울은 불의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는 그리스도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스도안에 있다면 그런 일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여러분 가운데도 그런 사람들이 더러 있었으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으로 

씻음을 받고 거룩해져서 의롭다 함을 받았습니다”(11)



결혼 26년 차 아저씨인  나,



부부간에 한 번도 안싸웠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거의 안 싸웠다.

내가 좋아서 한 결혼인데 그것에 금이가는 일을

왜 한다는 말인가?



약간의 뻥을 보태면 처갓집 식구들 거의 다 내 편이다.

돌아가신 장인어른, 그리고 장모님, 큰 처형 다 내 쪽으로 

넘어왔다. 이거 증명(인터뷰) 가능하다.



그런데 웃긴 것은 우리 본가 식구들은 또 다

울 마나님 편이다.

울 아버지, 엄니, 남동생 내외...



의견충돌? 져주면 된다.

오십이 훌쩍 넘어가신 울 마나님

요즘 목소리 많이 커지셨다. 난 엄청 작아지고



자존심? 개에게 줘 버리면 된다.

14년차 된 우리집 개 티티, 자존심 세졌다.

이빨도 시원찮은데 이젠 건들면 문다.



믿음을 한 마디로 말하라고 한다면

배려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배려는 말씀묵상에서 생긴다.

(2018.01.14.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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