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종각역에 내려 걸어 오다가 바람이 무지불어,

 

왜 이렇게 바람을 불어서, 사람들을 다 날라갈 것 처럼 해주시냐고

 

대들었습니다 -_-;

 

아침에는 오랜만에 만원인 전철역 전동차 안에서

 

요즘 시대의 민감함과 문란함에도 아랑곳않고  노약자석에

 

당당히 앉아있는 중학교 때 짝지를 만났습니다..

 

앞으로도 굴하지 않고 자주 애용한다더군요 ^ ^;

 

좋았습니다 ^ ^

 

...

 

처음 성경공부 모임에 왔을 때가 생각납니다.

 

이유도 모른 체 앞에서 자기소개를 하며 뻘줌해 하다가,

 

여차 저차 말씀공부를 한다고 가뿐히 1단계를 통과하고,

 

2단계차에 와 있네여...

 

이곳에 와서 처음 따뜻함을 느꼈던 게 생각납니다.. ^^

 

성령충만함과, 선하고 좋으신 형제, 자매님 여러 지체들...

 

처음 모르는 사람들을 접했을 땐 그 사람들의 느낌만 익히지

 

잘 알지 못하죠..

 

근데 지금은 어느 덧 같은 동역자의 동지애가 느껴지며,

 

각자 처한 개인의 아픔이 느껴집니다...

 

어젠 기도하면서 또 대들었습니다..

 

왜 하나님의 귀한 지체인 자녀들에게 이런 고난을 주시냐고...

 

계속 묻고 대화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응답해 주시더군요..

 

전 항상 어떤 이유에 대해 하나님의 선한 목적과 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더욱이 이번 고난주기를 통해 하나님의 뜻과 목적을 구하며 이 시련을 더욱 잘 극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서 또한 이곳에 발걸음 하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해하며,

 

앞으로도 저의 가는 길, 성령님과 함께 항상 동행할 수 있게 내 갈 곳을 또 알려 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