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2013년 11월 30일자

 

*되받은 사랑

 

캄보디아 선교사로 파송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의 일이다.

캄보디아처럼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는 나라에서는 현지 가정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런 면에서 따이 가정은 피난처와 같은 고마운 집이었다.

열두 살 된 따이는 우리 교회의 중국어 선생님으로 ,

내가 맡은 사역의 중요한 부분을 감당했다.

 

어느 날 따이의  아버지가 내게 식사 초대를 하셨다.

그것도 자신의 집이 아닌 꽤 괜찮은 식당에서 말이다.

나는 늘 배가 고팠기에 예의범절도 생각지 않고 배부르게 먹었다.

하지만 돌아와서 생각하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구두 수선공 따이 아버지의 수입으로 그런 고급 식당은 무리였을 것이다.

자신의 형편도 넉넉하지 않을 텐데 외국인 선교사가 오죽 애처롭게 느껴졌으면 그랬을까 생각하니

잠이 오지 않았다. 나중에 들어보니

외국인 선교사가 오토바이도 없이 비실 비실 걸어 다니고 밥도 제대로 못 먹는다는 소식을

아들 따이로부터 듣고 이 일을 계획했다고 한다.

 

자기 가족도 넉넉하게 먹이지 못하는 형편에서

그것도 교회에 다니지 않는 분이 내 건강을 고려해 위생적으로 좋지 않은 자기 집 대신 식당으로

나를 데려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감당 못할 사랑을 느꼈다.

 

때로는 혼자서 주기만 한다고 느껴질 때도 있다.

받은 복을 세는 지혜가 필요한 때다.

그때 여러 환경과 상황 뒤에서 말없이 격려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따뜰락 빈민촌의 행복한 선생님 / 이소망 >

 

*적용질문

 

복음 안에서 내가 칭찬하거나 격려하고 축복해야 할 사람은 누구인가요?

 

 

유승열 형제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하나님을 전하고 가르치는 일에 열심인 모습 

 

황광배 형제

예수님을 알아가는데 열심인 모습

 

이 두형제들 처럼

저도 예수님을 알아가는데 예수님을 전하고 가르치는데

천국갈때까지  열심이게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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