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를 이기려는 사람들

2018.11.15 07:20

박상형 조회 수: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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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를 이기려는 사람들(대하14:1~15)



아비야가 죽고 아들 아사가 왕이 되어

유다를 십년동안을 다스렸다.

그러던 어느 날 이디오피아가 쳐들어 왔고,

적을 막기 위해 싸움터로 나간 아사왕은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를 한다.




(11하)원하건대 사람이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



어떻게 이렇게 기도할 수 있을까?

이 말대로라면 유다가 주와 한 몸이라는 말인데...

다시 말해 나와 싸우는 것은 주와 싸우는 것이라는 말인데...    

그러니 적이 나를 이겨서야 되겠느냐는 말이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대단한 기도이다.

이 말 지금도 무분별하게 남용하는 사람 많은데,

이 말 책임질 수 있어야 할텐데...



그러나 이 시대의 깡통신자들과는 달리 

아사가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이유가 있어 보인다.



(2)아사가 그의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선과 정의를 행하여

(3)이방 제단과 산당을 없애고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상을 찍고

(4)유다 사람에게 명하여 그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찾게 하며 그의 율법과 명령을 행하게 하고

(5)또 유다 모든 성읍에서 산당과 태양상을 없애매 나라가 그 앞에서 평안함을 누리니라



그리고 또 이렇게 덧붙인다.

(왕상15:13)그리고 그는, 자기 할머니 마아가가 아세라를 섬기는 혐오스러운 상을 만들었다고 해서, 자기의 할머니를 왕 대비의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였다. 아사는, 할머니가 만든 혐오스러운 상을 토막내어서, 기드론 시냇가에서 불살라 버렸다.



우상을 섬긴다는 이유로

우상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할머니를 왕대비의 자리에서 물러나게 까지 했다.



그때 부터 지금까지 보기 드문 신앙을

아사가 보여준다.



부르짖기만 한다고 다 들어주시는 것 아니다.

간절히 찾는다고 다 구할 수 있는 것 아니다.

염치가 있는 기도를 했으면 좋겠다.



기독교는 염치가 없는 종교가 아니다.

무언가를 해야 들어주신다는 말이 아니라

무언가를 받았기 때문에 감사해서 기도를 하고

무언가를 받았기 때문에 하나가 되었으며

무언가가 하나가 되었기 때문에 그렇게 

기도 할 수 있는 것이다.

무언가가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 말이다.



아무것도 없으면서,

아무 것도 받지 않았으면서,

이미 주셨는데도 더 달라고 하는 기도는

아직 받지 않은 사람의 기도이다.



아사는 하나님을 받았다.

(11)여호와여 주는 우리 하나님이시오니...



아사의 마음안에는 하나님이 계셨다.

아사는 염치가 없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계신 것이다.

그러니 그렇게 기도할 수 있었다.



기도하기 전에, 염치없기 전에

하나님이 내 안에 계신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염치없는 기도를 많이 했다. 

마치 하나님이 내 도우미 인줄로 생각하며 기도했다.

안 들어주시면 들어주실 때까지 기도했다.

눈물 콧물로 기도하면 들어주시겠거니 했다.



그런데 이젠 나한테 물어보고 기도한다.

이렇게 기도해도 되겠니? 라고 허락받고 기도한다. 

염치가 좀 생겼다고 나 할까?



다른 종교에서 하는 주문과는 달라야 할 것 같아서...

내가 믿는 하나님, 내 안에 계신 분이

저들의 신과 동일한 취급을 받을 수는 없으니까!



오늘 수능일인데 하나님 귀 아프시겠다.

찍은 것도 맞게 해 달라는 부모들 기도 때문에...

주님의 생각은 실력대로 인데...



하나님, 

사람이 주를 이기려고 하지 않게 하옵소서!

(2018.11.15.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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