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려고 부르셨나

2018.07.17 09:15

박상형 조회 수: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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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려고 부르셨나?(행17:1~15)



바울일행이 도망다닌다.

그것도 야밤을 이용해서...

국가전복 선동죄의 누명을 쓰고,



참 웃긴다. 하나님은

자신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 박해를 받는 것을

왜 막아주시지 않는 것일까?



혹시 이럴려고 빌립보에 부르셨나?

잘 가던 우리의 길을 가로막고 환상까지 

보여주셨으면서...

라고 바울이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다.



맞다. 그럴려고 부르셨다.

전도자에게 박해는 당연하다.

사단이 자신의 입지가 줄어드는 것을 보고

가만히 있을 수 없겠지.

그러니까 전도자에게 박해가 없는 것은

사단도 별 신경안쓴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도들이 박해를 두려워 하지 않고

계속해서 전도를 하는 것이었다.

고난보다 받은 구원의 행복이 더 크니까!



그리고 핍박자들에게는 그들의 박해로

하나님의 일이 중단되지 않는다는 것이 전해졌다.



한번 싸워볼까? 하는 그들의 방식대로가 아닌  

내가 누군지 알아? 라는 지금의 방식도 아닌

당하고 피하는 하나님의 방법으로...



아마도 박해를 대하는 태도로 진짜와 가짜가

구별될 것이다.

사단이 아무리 박해를 해도 하나님의 계획을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진짜이겠지.

그래서 박해를 견딜 수 있는 것이고...



아무튼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바울의 일행을

대하는 두 부류의 사람들이 보인다.



유대인들과 그리고 경건한 헬라인과 적지 않은 귀부인

또 베뢰아 사람들이다.



그런데 말씀을 아는 유대인들은 말씀으로 바울을

검증하지 않고 바울을 따르는 사람이 적을 때는 아무말

하지 않다가 따르는 사람이 많아지자 시기심을 발동한다.



오히려 이방인인 베뢰아 사람들이 마음이 열려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말씀을 검증하려고 한다.



지금은 핍박이 없다고?

아니다. 힘으로 하는 핍박만이 핍박이 아니다.

말씀을 받지 않는 사람이 핍박자이다.

말씀을 듣지 않고 시기하는 사람이 핍박자이다.



평신도가 무슨 말씀을 그렇게 열심히 연구해?

오년 전 모임을 떠나면서 한 사람이 한 말인데,

직장에까지 와서 왜 이래?

우리 목사님이 너 같은 사람 만나지 말라던데?

직장에서 전도를 받던 한 동료이자 교인인 그가

한 말인데,

다른 것이 아니라 그것이 핍박이었다.



평신도는, 목사가 아닌 사람은 말씀을 연구하지 말고

말씀을 묵상하지 않고 받아먹기만 해야 하는 것으로 

결정한 그 사람이 핍박자였다.



그러고 보니 나도 핍박을 꽤 받았네...

도망가지는 않았지만, 도망가고 싶었지,

더 이상 그런 일 하고 싶지 않았지.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 싶었었지...

사단이 웃고 있는 것을 모르고... 



그러나 내가 찾는 사람은

하나님이 나에게 찾으라고 하는 그 사람은

내가 왜 이런 일을 하는지 궁금해하고

내가 하는 말씀이 사실인지 검증해 보고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는 사람일 것이다.



요즘 그런 사람들과 성경공부 중이다.

말씀을 받지 않고, 받아도 자기식으로 받던 

핍박자였던 사람들이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는

사람들로 변해가는 것을 보는 것은

정말 기적과 같은 일이다.



난 이러한 기적 말고 다른 기적은 별로 

선호하지도 좋아하지 않는다.



말씀이신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 보다

더 큰 기적은 없다.

주자창 몇 바퀴 돌다가 갑자가 자리가 나서

주자했다고 그것을 기적이라고 하지 마시라.

제발...



결정해야 한다.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말씀을 안 듣는 시기 가득한 핍박자로 살 것인가?

아니면 말씀이 그러한가 하여 매일

말씀을 묵상하는 전도자로 살 것인가를...



얼굴보면서는 이렇게 말 못할 것 같아

지면으로 적는다.

성령님의 인도를 그리고 은혜와 긍휼을

기대하면서...



나 이런말 하기 싫은데,

이런 말 하게 하려고 부르셨나?

(2018. 07. 17.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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